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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대전]NO.1 금융플랫폼 도약 위해 ‘슈퍼앱’ 추진하는 이재근 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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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8. 15. 18:00

생활서비스까지 영역 확대 개편
Z세대 등 '맞춤앱 전략'도 병행
이재근 국민은행장 (7)
이재근 KB국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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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경쟁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 등과의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수준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슈퍼앱'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KB금융그룹 계열사의 금융·비금융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고 개방형 종합금융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령탑을 맡은 이재근 국민은행장이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NO.1 금융플랫폼 기업' 추진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KB스타뱅킹의 서비스 영역을 금융에서 생활서비스까지 확대하는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식·카드·자동차·통신 등의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KB차차차(캐피탈)' '리브엠(은행)' 'KB부동산(은행)' 'KB헬스케어(손보)' 등 KB금융만의 차별화된 비금융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다.

KB스타뱅킹은 그룹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하는 확장형 플랫폼으로서 종합 금융서비스에 더해 주식거래와 간편결제, 보험금 청구 등 계열사의 서비스와 비금융 콘텐츠를 연계했다. 이번 개편으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와 미니보험 등 41개 서비스가 추가돼 모두 72개 계열사 업무를 KB스타뱅킹을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계열사 외 다른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도 탑재하고 단순 링크가 아닌 원앱 연계로 서비스하는 원스톱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최근 KB스타뱅킹 개편과 관련해 "KB스타뱅킹은 우리가 NO.1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 채널"이라며 "금융뿐 아니라 부동산과 자동차, 헬스, 통신 등 금융과 연계된 비금융 콘텐츠를 강화해 KB스타뱅킹의 슈퍼앱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맞춤앱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Z세대를 위한 금융플랫폼 '리브넥스트(Next)'를 선보였다. 리브 넥스트는 미래 잠재 고객인 Z세대를 타깃으로 한 플랫폼으로 독립적인 금융활동이 어려운 미성년자(10대)의 '금융 독립'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액 자동 저축과 AI(인공지능) 기반 음성뱅킹, 선불전자지급수단 리브포켓 등 Z세대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Z세대만의 금융활동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부동산금융 플랫폼 KB부동산도 국민은행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부동산금융은 국민은행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장인데, 이를 바탕으로 KB시세부터 실거래가, 매물가격, 공시가격, 빌라시세, AI예측시세까지 모든 부동산 가격정보를 제공하면서 차별화 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시 필요한 대출과 금리, 세금, 각종 부대비용까지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대출도 상담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복합금융 니즈 총족을 위한 원스톱 종합금융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및 이종업종간 제휴 등 데이터 추가 확보를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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