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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재감염...음성 판정 3일만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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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7. 31. 06:29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재감염...다시 백악관 격리
주치의 "팍스로비드 치료 일부 환자 발견 재발"
26일 음성 판정 3일만 다시 양성
부인 머물고 있는 자택 방문 취소, 백악관 격리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대국민연설을 하기 위하 백악관 로즈가든에 도착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아 다시 격리에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30일(현지시간) 메모를 통해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서 발견되는 코로나19 양성 재발(rebound)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검사를 늘린 결과, 26일 저녁·27일 오전·28일 오전, 그리고 29일 오전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30일 오전 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코로나19 감염 뒤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고, 재발 판정을 받았었다.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은 무증상 상태이며, 상태는 굉장히 좋아 이번 경우 추가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면밀한 관찰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는 엄격한 격리 절차에 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확진 이후 트위터에 "오늘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는 일부 소수에게 나타나며, 나는 현재 아무 증상이 없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여전히 업무를 보고 있고, 곧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최소 5일 동안의 격리에 다시 들어갔고, 이는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계속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상태에서 팍스로비드 치료를 진행해 왔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대국민연설을 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확진으로 31일 예정된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자택 및 다음달 2일 미시간 방문이 취소됐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최초 확진 이후 윌밍턴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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