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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근로자 안전 3종 세트 구축…무사고 일터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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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석 기자

승인 : 2021. 07. 13. 12:55

중소 협력사에 안전관리 패키지 전파
익명 안전신고앱 구축 ‘질식사고 제로’
중대재해예방TF…협력사 사고 감소도
한국가스공사_본사사옥_전경(2)
대구 가스공사 본사 전경. /제공=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근로자 안전을 위한 ‘3종 세트’를 만들어 현장에 보급하며 사고 없는 일터 조성에 나섰다. 가스공사가 개발한 안전 패키지를 협력사에 지원하고, 익명 보장 안전신고 앱을 구축하는 한편 최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중소 협력사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안전관련 전담 인력과 자원이 부족하다. 관리체계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 가스공사의 ‘협력사 안전 패키지’는 △중소협력사 직무 유해·위험 요소 분류 △체크리스트 기반 정기 점검 △컨설팅 통한 안전체계 구축·운영으로 구성돼 있다.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에서 37년동안 축적한 노하우가 바탕이다.

특히 더욱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익명 보장 안전신고 앱 ‘KOGAS 안전울림’을 도입, 근로기본권을 높였다. 불이익을 우려해 제안을 포기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포상도 시행한다.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 완료 후 천연가스 배관 입증 시험(배관 건전성 및 누설여부 확인 절차)에서 그동안 시험매체로 질소 가스가 사용됐다. 잔류 질소로 질식 위험이 있다는 제안이 들어왔다.
이에 가스공사와 경북대는 2019년 11월부터 2년 동안 질소 대신 압축공기 사용에 따른 위험성을 검증했다. 폭발위험 ‘없음’을 확인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공사 최초로 신규 주배관 건설현장에 공기를 활용한 배관 입증 시험을 시행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천연가스 배관 입증 시험에서 사고위험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에 앞서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 공사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TF를 운영하며 안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선도적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협력업체 안전사고도 감소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지난 37년간 대한민국 전역에 청정 에너지인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며 “가스공사는 안전관리를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근로자 중심 안전문화 구축을 통해 재해 걱정없는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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