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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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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재 로스엔젤레스 통신원

승인 : 2020. 11. 29. 12:15

금년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90억 달러
작년 대비 22% 증가, 최대 실적
반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52% 감소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 108억불 ~ 127억불 예상
Chicago Shopping Traffic
미국 중서부 도시 시카고 시내 거리에서 할인 사인이 걸린 상점 앞을 지나는 시민들 / 사진 = AP 시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창궐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미국인들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함에 따라 미국에서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금년 블랙 프라이데이 판매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현지시간) AP 통신은 온라인 쇼핑을 추적 조사하는 어도비 애널리틱스 (Adobe Analytics) 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금년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 소매 웹사이트에서 약 90억 달러를 지출했고 이는 2019년에 기록된 74억 달러보다 22%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에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영업시간 단축 및 할인품목 축소 등을 통해 인원을 제한하면서 실제로 매장 방문자의 수가 급감했다. 소매 조사기관인 센서매틱 솔루션 (Sensormatic Solutions) 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 내 소매 매장 방문은 52% 감소했다. 또 다른 조사시관인 리테일넥스트 (RetailNext) 에 따르면, 보석과 신발은 오프라인 판매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으며, 가정용품 판매는 39% 감소한 반면 의류 판매는 50%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 먼데이로 불리는 다음 주 월요일 30일에 미국 역사상 최대의 온라인 매출을 보일 것이라며 월요일 당일 매출액을 108억불에서 127억불로 예상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타겟은 온라인 매출 증대의 혜택을 받았고 소규모 소매업체도 또한 수혜를 입었다. 추수 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형 소매업체의 매출이 전달인 10월의 일일 평균 대비 403% 증가했지만 소규모 소매업체의 매출도 349%나 증가했다고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말했다.
오성재 로스엔젤레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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