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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럽 최초 내년 초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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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진 마드리드 통신원

승인 : 2020. 11. 21. 09:51

스페인, 유럽 최초 내년 초 백신 접종 시작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출처=AP통신)


스페인 산체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정부브리핑에서 스페인과 독일이 유럽연합(EU)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은 다음주 화요일 승인 및 발표 예정이며, 이에 대다수의 스페인 국민은 2021년 상반기에 백신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어, 총리는 코로나19 누적 발생률이 2주 연속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11월 첫째 주 주민 10만 명당 약 530건에서 436건으로 감소세에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심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지언론사인 엘문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이미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얀센 및 바이온테크/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추가로 큐어백과의 계약이 임박했으며 모더나와 추가로 4억 개 백신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는 11월~12월에 비정부기구(NGO)와 스페인 지방 자치 단체 연합 (FEMP)를 통해 취약 계층에 1,500만 개의 마스크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가장 큰 연휴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전에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지방 정부 또한 방역 지침을 시행할 예정이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지역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2월4일 부터 14일까지 구역별 폐쇄조치를 재실시한다. 야간 이동제한 또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스페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7만4063명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많으며 유럽에서도 심각한 편에 속한다.
손혜진 마드리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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