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COVID-19 대응이 우수한 지역에 ‘스페인의 한국’이라는 별칭이 붙었다.·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의 우세라 지역이다.
지난 9월(현지 시간) 우세라 지역은 마드리드에서도 코비드19 감염 추세가 가장 심각한 곳이었다. 마드리드 내에서 구역별 봉쇄 지침이 내려졌을 때 당연히 이 지역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사 노티씨아스에 따르면 2개월이 지난 지금, 우세라는 상황이 가장 많이 호전된 지역으로 ‘스페인의 한국’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9월 마드리드 우세라 지역은 주민 10만 명당 1,273건의 감염이 발생했는데 현재는 약 172 건에 그치고 있다.·
현지 언론의 소식통인 마드리드 정부 관계자는 구역별 봉쇄와 항원테스트를 방역 성공의 이유로 꼽는다고 밝혔다. 구역별 경계폐쇄는 지역 내 이동성을 줄이며 지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는 효과를 불러일으켰으며, 대량 항원진단키트를 통해 신속히 확진자를 발견하고 격리 조치 등을 시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항원진단키트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빠른 시간내에 확진자를 구분 할 수 있다. 실제로 마드리드 정부는 500만 개의 항원진단키트를 구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8일 (현지 시간) 스페인의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53만2838명이고, 사망자 수는 4만1688명이다.
한편 18일 (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스페인 의약품 및 건강제품 기관(AEMPS)은 얀센(Janssen, 존슨앤존슨사의 제약 자회사)의 COVID-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했다. 이는 스페인에서 승인된 첫번째 3상 시험이다.·
얀센은 총 9개국에서 최대 30,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 시험은 스페인 외에도 벨기에,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필리핀, 남아프리카, 영국 및 미국이 참여한다.·
기존에 심각한 질환이 없는 사람부터 위험이 수반되는 기저질환을 가진 참가자로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2회차 백신 접종으로 구성되며 대상의 20%는 40세 미만, 30%는 60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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