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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 일부 카운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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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재 기자

승인 : 2020. 09. 09. 15:29

오렌지 카운티 등 5개 카운티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
실내 영업 업종, 제한적으로 영업 재개 가능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5개 카운티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 라인 중 가장 엄격한 4단계 (퍼플, 만연단계)에서 3단계 (레드, 상당단계)로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 관리는 8일(현지시간) 오전 발표한 일일 브리핑에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의 오렌지 카운티 및 북가주의 산타 클라라 카운티를 포함해 산타 크루즈, 플레이서, 에마도르의 5개 카운티가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되기 위해서는, 인구 10만명 당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4~7명, 양성 판정율이 5~8%가 되어야 한다.

CA Covid-19 Guide Line
캘리포니아주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 라인 일람표 (사진 = 주정부 관련 웹사이트 캡쳐)
캘리포니아주 내 카운티는 모두 58개이며, 이중 4단계 (퍼플)는 33곳, 3단계 (레드)는 14곳에 이르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는 2단계 (오렌지)와 1단계 (엘로우)는 각각 9곳과 2곳 뿐이다. 3단계가 되면 일부 비필수 업종이 영업을 개시할 수 있지만 실내 영업장은 여전히 제재를 받게 되며, 식당, 극장 및 종교 시설들은 최대 실내 수용인원의 25% 또는 100명 중 적은 수를 기준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술집과 콘서트장,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등은 여전히 개장할 수 없다.
Outdoor Dining
실내 영업이 금지됐던 식당들은 그동안 실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사진 = 구글 이미지)
오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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