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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스마트화를 위한 토론회 및 제조현장혁신 교육’에서 이같이 밝히며,“대한민국 제조업 위기의 원인을 글로벌 경쟁력 약화·4차 산업혁명 대응 미흡 등”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정부 R&D 투자의 낮은 효과성의 원인으로 지원정책과 산업계 R&D 수요 간의 괴리, 개별기업 중심의 R&D 지원, 재정지원의 낮은 파급효과가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R&D 수행기관 간’ ‘산업계·정부 간’ 중간조직 역할을 하는 조직, 일종의 연구조합이 업계 공통의 연구개발 수요를 탐색하는 중간자적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발제 이후엔 주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로 참석한 조동석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장, 이훈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R&D전략본부장, 박승범 호서대학교 교수, 이정철 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공장팀장은 “연구조합과 같은 R&D 중간조직이 필요하다”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회 등 중간조직 명문화, 필요때 중간조직의 성과물 소유 근거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종료 후에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상생형 스마트공장 핵심가치·프로세스 공유, 지속적인 제조혁신, MES·ERP·POP 추진방안을 위한 교육·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주 교수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R&D와 관련한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으며, 오늘 토론회가 성공적인 중소기업 R&D 추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향상이 중요한 화두가 됐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R&D 투자의 효과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중소기업 R&D 추진을 위해 연구조합 도입·제조혁신과 연계한 협동조합 R&D 추진에 대해 토론하고 이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토론회가 효과적인 중소기업 R&D 정책건의안을 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