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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계 당국이나 전문가 분석 등을 보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때문에 고용쇼크가 온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후보는 “다만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의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보완책은 장관들이 결정해야 하는데, 진용을 갖추는 데 4개월이 걸리다 보니 부작용이 생각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당·정·청이 합의해 만든 강한 보완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받은 경제적 손해보다 훨씬 큰 폭으로 보완하는 것이어서 부작용이 안정되고 수습될 것”고 전망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보완대책이 충분히 만들어진 만큼 소상공인도 그렇게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지표도 올해 연말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아지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침체 탈출 해법으로 중소벤처창업 활성화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벤처창업 열풍이 불면 10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가 골든타임이다. 규제완화와 금융개혁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야당과의 협치와 관련 “야당을 경제살리기의 경쟁적 동반자로 본다”며 “연정이니 통합이니 이런 얘기는 할 필요 없다. 답은 사안별로 다르게 접근하는 전략적 협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