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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이 멕시코전 응원을 당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게 0-1로 패했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경기 종료 후 “스웨덴전을 아쉽게 끝내게 됐다”며 “멕시코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성용은 이재성, 구자철과 호흡을 맞추며 4-3-3 포메이션의 중원을 지휘했다. 이날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예상과 달리 4-4-2 포메이션이 아닌 4-3-3을 선택했다.
기성용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포백 보호와 볼 배급을 담당하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전반 42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웨덴의 토이보넨을 상대로 결정적인 태클을 성공시키는 등 수비에도 크게 기여했다.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는 것도 기성용의 몫이었다. 기성용은 후반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범한 김민우가 고개를 들지 못하자 달려가 힘을 북돋아줬다. 어린 선수들이 조급한 표정을 지을 때마다 손을 사인을 주며 선수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후엔 조현우, 김민우에게 달려가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