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38노스 “북한, 핵무기 비축 위해 플루토늄 추가 생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715010007357

글자크기

닫기

이미현 기자

승인 : 2017. 07. 15. 09:27

북한이 핵탄두 비축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기존 관측보다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추가 생산힌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북한전문 싱크탱크 ‘38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날 지난해 9월부터 6월말까지의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과학연구단지를 촬영한 위성 열사진(thermal imagery)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북한은 최소 2차례 핵폐기물 재처리를 통해 핵탄두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원료를 생산했다.

38노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사화학실험실이 간헐적으로 가동했고, 북한의 핵무기 비축량을 늘릴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분명히 최소한 두 차례의 알려지지 않았던 재처리 활동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플루토늄의 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또 영변 핵 단지의 우라늄농축시설에 대해 “열을 내는 활동의 증가가 감지됐다”면서 “이것이 원심분리기 가동의 결과인지, 관리 활동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험용 경수로의 단기적 활동 징후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경수로에서의 단기적인 열 활동은 동파를 예방하고자 파이프에 열을 가했을 가능성 등 다른 설명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무기를 만들고 있으며 지금까지 5차례 핵실험을 했다.
이미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