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는 이날 지난해 9월부터 6월말까지의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과학연구단지를 촬영한 위성 열사진(thermal imagery)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북한은 최소 2차례 핵폐기물 재처리를 통해 핵탄두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원료를 생산했다.
38노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사화학실험실이 간헐적으로 가동했고, 북한의 핵무기 비축량을 늘릴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분명히 최소한 두 차례의 알려지지 않았던 재처리 활동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플루토늄의 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또 영변 핵 단지의 우라늄농축시설에 대해 “열을 내는 활동의 증가가 감지됐다”면서 “이것이 원심분리기 가동의 결과인지, 관리 활동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험용 경수로의 단기적 활동 징후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경수로에서의 단기적인 열 활동은 동파를 예방하고자 파이프에 열을 가했을 가능성 등 다른 설명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무기를 만들고 있으며 지금까지 5차례 핵실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