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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사드 배치 과정 투명,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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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7. 05. 31. 08:23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 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반입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투명한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국방부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사드 시스템의 배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계속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배치 과정 모든 조치가 매우 투명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사드는 현재 초기 요격 능력만 보유한 상태”라면서 “추가기능을 추가한다면 완벽한 작전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추진하고자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며 사드 배치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30일(한국시간) 주한미군 사드 발사대가 기존에 알려진 2기 외에 4기가 추가 반입된 사실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은 데 대해 반입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조사할 것을 조국 민정수석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지시했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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