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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성주에 이미 설치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한국에 추가 반입 돼 보관 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늘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조사할 것을 민정수석과 안보실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는 “문 대통령은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4기의 발사대가 이미 국내에 반입 돼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국방부는 지난 5월 25일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에서 국내에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보관 돼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은 어떤 경위로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누락한 것인지도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발사대 4기의 반입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문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