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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제심판론’ 앞세워 1대1 선거구도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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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6. 04. 05. 20:23

김종인 , 충청·경기 돌며 표심공략
<총선> 김종인, 강훈식 지원유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오전 충남 아산시 배방읍 주민센터 앞에서 강훈식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충남 아산과 천안, 경기도 평택·화성·시흥 등을 돌며 경기·충청을 공략하며 정부·여당의 ‘경제심판론’ 공세를 이어갔다. 20대 총선 투표용지가 4일 인쇄되면서 야권연대를 위한 ‘골든타임’이 사실상 물 건너간 뒤 더민주는 최근 전략을 재조정했다. 국민의당과의 ‘야-야 대결’ 구도를 만드는 것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일대일 구도’ 만들기에 주력하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아산지역에서 강훈식 후보 지원유세에서 “헬조선, 흙수저-금수저 이야기가 유행하고 있는데,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표를 준다면 흙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영원히 금수저를 가질 수 없는 사회로 고착화되는 경제상태가 계속해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세월을 더 흘려보내고 ‘잃어버린 10년, 20년’이라고 하면 그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 때 후회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우리 경제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이 우리 경제를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의 경제정책은 포용적 성장,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성장의 결실에 모든 계층이 조금씩 참여해 조화로운 경제를 하겠다는 게 더민주가 지향하는 경제정책”이라며 “더민주가 경제정책에 만반의 준비를 하며 경제정당, 서민을 위한 정당, 수권정당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경제를 일으킬 것이냐 지지부진한 현 경제상황을 지속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게 이번 4·13 총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지원사격하며 ‘야권단일화’와 ‘경제심판론’을 공세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아 노 후보와 공동유세를 하며 “더민주를 지지하는 시민들도 노 후보를 더민주 후보처럼 생각해 꼭 투표하길 바란다”며 “‘바꿔보자’는 바닥 민심이 도도하게 흐른다. 이번 선거는 3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내는 가장 중요한 길목으로 야권정당들이 힘을 모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선거때만 되면 ‘최저임금 올려주겠다’, ‘비정규직 처우개선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선거 때 아무리 그런 말을 해도 재벌정당, 대기업정당, 부자정당인 새누리당은 중산층, 서민층 살리는 경제민주화를 절대로 못한다”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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