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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독감 유행 1주일새 의심환자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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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5. 12. 13. 12:09

질병관리본부
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최근 1주일새 30% 늘어나면서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본부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29일~12월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의사환자 분율)는 7.0명으로 나타났다. 전 주인 11월22~28일의 5.4명 대비 29.6% 급증했다.

보건당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를 실시중이다. 외래 환자 중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의사환자 수를 기준으로 확산 정도를 판단한다.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보건당국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독감 유행 기준을 인구 1000명당 의사환자수 11.3명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의사환자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지만 아직은 ‘비활동 단계’ 수준이다. 보건당국은 독감발생을 의사환자 수에 따라 권역별로 △비활동 단계 △산발적 단계 △국소적 단계 △지역적 단계 △광범위 단계로 구분한다.
연령대별로는 소아·청소년의 의사환자 수가 유행 기준에 근접했다. 0~6세와 7~18세의 의사환자는 인구 1000명당 각각 9.0명과 9.6명을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50세 이상 △5세 이하 △만성질환자 △임신부를 고위험군에 넣고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만성질환자의 가족과 이들을 돌보는 사람·의료인도 우선접종 권장대상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독감예방접종은 효과가 2주 가량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독감 유행전에 맞는 것이 좋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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