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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자력에너지미래포럼에서 만난 김호성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거듭 국민의 신뢰와 지원을 강조했다.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당장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를 감축해야 한다. 에너지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화석연료 사용은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원자력발전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공감은 아직 충분치 못하다.
“재단은 공공재원 지원의 역할을 합니다. 원자력 현안 및 미래의제에 대한 균형 유지에 힘을 쏟겠습니다.”
포럼을 출범시켰지만 재단의 역할은 균형자에 한정지었다. 원전 등 에너지정책은 성격상 갈등요소가 많은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소통의 창구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포럼에서 논의된 모든 내용은 언론·홈페이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민에 공개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에너지 갈등 해소와 소통, 안전한 원자력 이용, 통일 시대 전력 대비와 관련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출범한 포럼은 벌써 1차 분과회의를 마쳤다. 내년 6월에는 정책제언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되도록 많은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그래야 입체적인 논의가 가능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이사장은 마지막까지 국민과의 공감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