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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목련포럼’, 소통과 예술을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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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4. 08. 28. 14:00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초빙...2차 포럼 김혜정 혜정박물관장 특강
목련조찬포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희대학교동문회관에서 열린 제1회 목련포럼에서 ‘소통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경희대학교여성총동문회(회장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는 28일 서울 종로구 동문회관 대강당에서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을 초빙해 ‘소통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제1회 목련포럼을 개최했다.

김혜정 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장단과 회원 간 소통과 의견 수렴을 위해 포럼을 준비했다”면서 “어느 때보다 여성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시기에 우리 사회에 바른 길을 제시하는 여성들의 모임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포럼은 경희대 출신 여성뿐 아니라 타 대학 출신과 남성에게도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포럼에는 김성호 경희대총동문회장·최재영 정경뉴스 대표 등 참석자 80여명 중 50%가량이 남성이었다.

고 사장은 특강에서 “소통은 스마트폰이나 미디어 기기의 발달이나 언어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며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제주도 민요로 소통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예술을 통한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 사장은 TBC(동양방송) 프로듀서 출신으로 국내 최초 SF드라마 ‘손오공’을 제작했으며 삼성영상사업단 방송본부 총괄국장·미국 뉴욕 한미방송 편성제작국장·윤당아트홀 관장을 거쳐 2013년부터 예술의전당 사장을 맡고 있다.

목련포럼은 오는 11월 6일 오전 7시 동문회관에서 ‘고지도와 소통(강사 김혜정)’이라는 주제로 2차 모임을 갖는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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