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김우빈은 지난 17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민호와 정말 친하다. 이민호가 처음부터 워낙 잘해줘서 나도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호에게 많이 배웠다. 그는 극을 이끌어갔던 경험이 많기 때문에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민호와 비교가 된다는 것은...뭐라 해야 할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민호는 주인공이고 나는 서브(남자 주인공)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냥 감사하다. 그냥저냥 지나갈 수도 있는 인물인데 시청자들이 응원해줘서 마냥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김우빈은 최근 종영한 ‘상속자들’에서 최영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서브 남자 주인공이었지만 주인공 김탄 역의 이민호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김우빈 신드롬’을 일으켰다. ‘상속자들’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얻음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김우빈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이후 또 나를 불러준 김은숙 작가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중간에 차기작도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이 들뜰까봐 소속사에 ‘상속자들’이 끝나면 차기작을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김은숙 작가와 밥을 먹었는데 ‘이 작품 잘한 것 같아?’라고 묻더라. 내가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답했다.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