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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마켓을 주관하는 (재)예술지원경영센터 정재왈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매우 전통적인 형태의 서울아트마켓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마켓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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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공연예술을 사고파는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이 내달 7~11일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국립극단 등에서 진행된다.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아트마켓은 국내 유일의 국제공연예술마켓으로, 공연예술의 국내 유통 체계화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서울아트마켓을 방문한 해외인사는 2006년 29개국 111명에서 2012년 53개국 223명으로 증가했고, 해외진출 공연 수는 2006년 14건에서 2012년 125건으로 늘어났다. 6년만에 10배에 가까운 해외 진출 성과를 달성한 것. 서울아트마켓은 매해 평균 국내외 1600여 명의 공연예술관계자가 참석하는 아시아 대표 공연예술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서울아트마켓에서의 소개와 지원을 통해 국내 공연단체 가운데 두 팀이 내달 23~27일 영국 웨일즈 카르디프에서 열리는 국제음악마켓 2014 워맥스(WOMEX, The World Music EXPO)의 쇼케이스에 최초로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악앙상블그룹 숨과 아방가르드그룹 밴드 잠비나이가 이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아트마켓을 주관하는 (재)예술지원경영센터 정재왈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매우 전통적인 형태의 서울아트마켓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마켓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아트마켓에는 해외호주예술위원회 토니 그리보프스키 위원장, 프랑스 국립샤이오극장 프로그램디렉터 자르모 팡틸라, 중국 국가대극원 양징마오 부원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마켓을 통해 국악그룹 공명의 ‘바다와 함께 With Sea’, 앙상블 시나위의 ‘영혼을 위한 카덴자’, 다원예술가 김황의 ‘모두를 위한 피자’, 가곡퍼포머 박민희의 ‘가곡실력:나흘밤’, 창작그룹 노니의 ‘1+1=추락樂남매’, 연희집단 더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네 명의 소리꾼 타루의 ‘하얀 눈썹 호랑이’,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하녀들’, 안수영컴퍼니의 ‘백조의 호수’, 최상철현대무용단의 ‘오나_Is She Coming?’ 등이 소개된다.
또한 예술의전당 기획 프로그램 ‘노부스 콰르텟’,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 국립발레단의 ‘롤랑프티’, 명동예술극장의 ‘광부화가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시리즈’ 등도 선보인다.
정 대표는 “국공립예술단체들의 협력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화된 것이 올해 서울아트마켓의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울아트마켓의 목표는 아시아의 넘버 원, 즉 아시아쪽 주도권을 쥐는 허브가 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국시장을 좀더 깊이 있게 파고들겠다”고 했다.
올해는 공연관련 기관 및 단체가 한곳에 모여 실질적인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총 90여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유명 프리젠터 및 프로듀서를 일대일로 만날 수 있는 ‘스피드데이팅’, 대학로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만나는 파티인 ‘팸스나이트’ 등이 개최된다.
이밖에 대만 타이페이 댄스포럼의 ‘올리브 나무처럼’, 스페인 토마스 눈 무용단의 ‘희한하게 익숙한’, 말레이시아 국립문화예술무용단의 ‘말레이시아 퓨전’ 등 해외 공연들도 5작품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