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中企단체 ‘수장’도 대폭 물갈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753226

글자크기

닫기

정해균 기자

승인 : 2013. 01. 13. 12:07

*임기만료로 부회장이 승계하는 형식
중견 및 중소기업 단체들의 '수장'이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협회 회장
13일 중소중견기업계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의 모임인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다음달 임기가 말료되는 윤봉수 현 회장의 후임에 강호갑 신영그룹 회장<사진>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강회장은 지난해 11월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발족된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2010년 한국중견기업학회 창립을 주도한바 있다. 그래서 그는 중견기업분야 전문가이다.  

경남 진주 출신인 강 회장은 지난해 매출 8900억원, 종업원 2900명 규모로 자동차 부품의 금형분야 전문업체기업인 신영그룹을 이끌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기업인자문기구인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문위원과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이노비즈협회에는 현재 부석부회장인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사진>가 맡게 된다. 수석부회장이 다음 회장직을 맡아왔던 관례 때문이다. 이수태 이노비즈협회 회장(현대산기 사장)은 다음 달 5대 회장 임기가 끝난다. 차기 회장 인선은 오는 24일 예정된 임시이사회에서 추대를 통해 사실상 결정되고 2월 20일 총회에서 승인을 거치게 된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여의시스템은 산업용 컨트롤러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특히 올해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이민재 엠슨 대표<사진>는 국내 최대 여성기업인 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여경협은 1977년 한국여성경제인실업회로 출발해 1999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지면서 중기청 산하 사단법인이 됐다. 서울·부산 등 지역별로 13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총 1500여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민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 회장은 올해부터 3년간의 임기 동안 여성 기업인의 권익도모와 지위향상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회장은 1987년 엠슨의 전신인 광림무역상사를 창업했으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벤처업계를 대변하고 있는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의 회장도 바뀐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 2월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에 오른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사진>가 회장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 대표는 유·무선 통신장비업체 다산네트웍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로 ‘벤처 1세대’로 꼽힌다. 2001년부터 협회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0년 벤처기업대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이은정 한국맥널피 대표는 오는 30일 한국여성벤처협회 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적인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원두커피 업체인 한국맥널티는 국내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인 중소벤처기업이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동안 협회 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협회와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원활한 회장직 수행을 위해 조만간 본사를 경기도 파주에서 서울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청 송종호 청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박철규 이사장은 새 정부 장차관 임명 때 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중소기업단체 회장의 불갈이로 위상이 변하고 조직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해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