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건국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한동욱 교수가 지난 4월 과학저널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발표한 ‘직접교차분화기법을 이용한 체세포에서 유도신경줄기세포 생산’ 논문이 2011~2012년 최고의 논문 10편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미국 록펠러대학에서 개최된 ‘뉴욕줄기세포연구재단 연례회의’는 과학전문지 ‘셀(Cell)’의 자매지인 셀 스템 셀지(임팩트 팩터IF 26)에 2011~2012년 발표된 논문 중 베스트 10을 선정, 셀 스템 셀지 특별호로 발간했다.
한 교수는 체세포를 신경줄기세포로 직접교차분화해 ‘유도신경줄기세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셀 스템 셀지 4월호에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체세포를 성체줄기세포로 직접교차분화를 유도한 첫 번째 사례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일본 교토대학 교수가 지난 2006년 개발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가장 큰 문제점인 암 발생 가능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건국대 측은 전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뉴욕줄기세포연구재단(NYSCF) 연례회의는 ‘국제줄기세포연구회’ 연례회의와 함께 대표적인 세계적인 줄기세포학회로 줄기세포 연구 중에서도 중계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매년 세계 최고 석학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은 한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 지난해 건국대 ‘총장석학교수’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