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는 본조비, 머라이어 캐리, 니요,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소속된 곳이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최근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의 음반 판권 및 매니지먼트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YG 측은 "음반 발매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논의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시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으로부터 '강남스타일' 음반을 미국에서도 출시하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YG는 이날 공식 블로그(yg-life.com)에 싸이와 스쿠터 브라운이 계약 성사를 자축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려 싸이의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브라운은 이 영상에서 "나와 싸이는 캘리포니아에서 4일을 함께 보냈는데, 우린 곧 친구가 됐다"면서 "우리는 함께 역사를 새로 쓰자는 것, 즉 싸이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첫 번째 한국 아티스트가 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한다며 싸이가 한국에서 공수해 간 소주를 '원샷'하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