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29일까지 소년소녀 가장 등 650명 참석
정기철기자] 서울시가 생활형편이 어려워 선뜻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 650명과 ‘1박2일 겨울낭만여행’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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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이 송파구 롯데월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일반 소외계층(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여행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도록 주말여행으로 기획을 했으며 장애인들의 장애정도를 사전에 파악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각 대상별 여행지 코스도 차별화 했다.
소년소녀가정, 한부모.다자녀, 다문화가정은 눈썰매와 겨울바다, 동물체험을 할 수 있도록 코스를 짰으며 홀몸노인(노인부부), 장애인가정은 설경감상 눈꽃열차 온천욕 등의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이번 겨울낭만여행은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7회에 걸쳐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와 장애인들의 장애정도에 따른 여행편의와 안전을 위해 의료진, 도우미, 휠체어 등 안전장비를 완비할 계획이다.
- 정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