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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 종목ㆍ최악 종목 코스닥시장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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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기자

승인 : 2010. 09. 09. 10:40

매일상선 1년새 585% 올라...인네트는 95% 하락
김명회 기자] 올들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과 가장 큰 주가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이 모두 코스닥시장에서 나왔다.

코스닥시장이 고수익 고위험 시장임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9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전체 상장종목의 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매일상선의 주가가 지난 8일 1920원을 기록, 작년 말의 280원에 비해 585.71%나 폭등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일진다이아도 지난 8일 현재 1만1950원으로 장을 마감, 작년 말의 1994원보다 499.30%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전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함으로써, 유가증권시장의 개별종목 수익률도 코스닥시장에 비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코스닥시장 상승률 상위 10개사는 매일상선에 이어 리홈 320.61%, 에스엠 292.66%, 자티전자 286.07%, 젬백스 275.84%, EMLSI 217.43%, TPC 201.44%, 일신바이오 200.00%, 큐로홀딩스 189.89%, 인터플렉스 185.45% 등이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일진다이어에 이어 화신 256.31%, 금호석유 209.93%, 삼영홀딩스 188.94%, 동원금속 172.57%, 대호에이엘 163.01%, 한국화장품제조 154.39%, CJ씨푸드 153.37%, 화승알앤에이 135.37%, 아시아나항공 132.92% 등이 주가상승률 상위 10위에 올랐다.

반면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최악의 종목은 인네트와 성지건설로 주가하락률이 무려 95.58%, 81.71%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선주와 투자회사, 매매거래정지법인, 상장폐지법인을 제외했는데 이들까지 포함하면 최악의 종목은 지난 2일 상장폐지된 네오세미테크로 무려 98.85%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냈다.

지난 8월 25일 상장폐지된 퓨처인포넷도 하락률이 96.95%였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작년 말보다 떨어졌는데도 코스닥 종목이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코스닥시장이 개인투자자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악의 수익률도 코스닥시장에서 나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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