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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세계 최대 백화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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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숙 기자

승인 : 2009. 06. 26. 07:59

기네스북에 등재 . 100년 미국 메이시 백화점 아성 넘어

 
               신세계 센텀시티 세계 최대 백화점  기네스북등재 기념 사진
신세계 센텀시티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인정 받았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 (Guinness World Records : 이하 GWR)로부터 세계 최대백화점으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백화점은 100년간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이 공식 인증을 받아온 것인데 이번 신세계 센텀시티가 이를 갱신한 것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연면적 293,905㎡ (88,906평)로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인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연면적 198,500㎡, 60,046평) 보다 연면적 95,405㎡ (28,860평)가 더 크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매년 전 세계 177개 국가에 25개 언어로 출판되는 세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등재되어 국가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WR의 국내 대행기관인 한국기록원(KRI) 김덕은 원장은 "신세계 센텀시티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GWR에 등재된 것은 백화점은 물론 건축(건물)물 분야에서 국내 최초이며 이는 아시아에서도 매우 드문 일로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신세계 센텀시티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대한민국 80년 유통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사건"이라면서 "이번 GWR등재를 통해 신세계 센텀시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백화점이 되도록 신세계 전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GWR 심판관은 오는 6월 26일 신세계 센텀시티를 방문 해 “세계 최대 백화점”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는 이번 GWR 인증을 계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라는 위상과 함께 동북아 최고의 쇼핑관광 명소라는 점을 앞세워 내국인은 물론 전세계인을 상대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의 유력 언론을 통해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의 GWR 등재를 널리 알리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시 등과 함께 일본의 7대 여행사, 중국의 14대 여행사와 연계해 센텀시티 관광 패키지를 개발, 적극적인 외국인 쇼핑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3월 3일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개점 100일만에 방문 고객 470만 명, 매출 1천500억 원 등을 달성, 규모 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업실적 면에서도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개점 100일 동안 방문한 외국인 수도 전체의 10%에 가까운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신세계는 이번 GWR 인증을 계기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세계센텀시티를 찾을 것으로 보고, 연내에 외국인 고객 12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센텀시티는 이번 GWR인증을 축하하는 대규모 축제도 벌일 예정이다. 건물 외벽에 'THE WORLD'S LARGEST STORE'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부착하고 "세계 최대의 백화점에서 세계 최고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축하 상품전과 이벤트를 펼친다.

26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정기세일 기간에 '세계 최대 백화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바캉스로 총 500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다음달 17일부터는 기네스 기록 등재 축하 상품전, 세계 최대 브랜드 특집전, 초대형 대물(대왕 오징어, 대왕문어, 초대형 돗돔 등) 특집전, 월드 기네스기록 축하 경품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한편 신세계측은  센텀시티가  네가지 행운을 가져왔다고  분석해 흥미롭다.
 
센텀시티 네가지 행운

<부지 매입과정>
센텀시티 UEC 사업의 부지낙찰은 신세계가 단독 응찰에 성공하면서 최저가격으로 부지를 매입했다.입찰에서 1330억 3100만원을 써내 1순위로 낙찰받는 행운을 얻었다.

<온천개발 >
지난 2005년 온천개발에 성공,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초로 온천과 백화점이 겹합된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신세계 센텀시티 UEC 부지에서는 2005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온천수가 발견되는 축복(?)도 얻었는데 그것도 탄산천과 식염천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천연 온천수여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80년대 초반 교황이 당시 육군 비행장으로 사용되던 현재 수영만 부근에 내려 땅에 입을 맞추었는데 이 같은 ‘신의 축복’으로 인해 온천수가 터진 것 아니냐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국내에서도 탄산천과 식염천처럼 서로 다른 온천수가 발견돼 두 가지 온천수 사용이 가능한 온천시설은 흔치 않기 때문에 상당히 이례적인 겹경사인 셈이다.

이중 탄산천은 중산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일명 ‘미인탕’ 이라고 불릴 만큼 미용효과가 탁월하고 묵은 각질 제거 등 피부미용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식염천은 염화나트륨 성분을 함유해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온기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신경통, 요통 등 통증완화에도 좋다고 한다.

<울산-해운대 고속도로 개통, ‘교통 인프라 구축’>
지난해 12월 울산-해운대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것도 신세계 센텀시티의 행운 중 하나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전국상권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점포로서 초기엔 영남 지역 주요 도시 전략상권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상권 점포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었다.

특히 부산-울산간 고속도로의 때맞춘 개통으로 울산에서 신세계 센텀시티까지의 거리는 40분으로 단축, 울산고객 유입의 탄탄한 인프라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백화점 ”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인증>
신세계 센텀시티는 당초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을 목표로 해서 세워진 건물이 아니다.
 
오픈 이후 신세계 구학서부회장이 
실제 세계 최대 백화점 확인을 지시한 결과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인  미국 뉴욕 메이시 백화점이  신세계 센텀시티 보다 연면적 95,405㎡ (28,860평)가 더 작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 대행기관인 KRI 한국기록원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실측과 동시에 GWR 공식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윤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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