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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장 질서있는 퇴진은 탄핵"이라며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한다"라고 말헀다.
김 의원은 "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하고 있다. 헌법적 공백을 초래하고 민심이 수용하지 않고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합헌성을 따져보겠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제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제 우리 당당하게 새로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김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 당시 당론에 따라 표결에 불참했다.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의힘 105명이 전원 표결에 불참하며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이후 김 의원의 자택 앞에 탄핵을 촉구하는 손팻말과 함께 커터칼이 발견되고 지역구 사무실 앞에는 근조 화환이 배달되는 등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다시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