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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직 국민만 보고 경제 정책과 대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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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11. 11:35

"정책기조 민생·성장으로 전환하면 놀라운 회복력 보일 것"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정책 기조를 민생과 성장 중심으로 전환한다면 우리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 홍성국 민주당 국가자문회의 의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주가폭락과 환율폭등 등으로 우리 국민들의 상심이 너무 커서 잠도 잘 못자는 상황"이라며 "어제 주식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지속성장이 어려울 정도로 소비와 투자, 수출, 건설에 걸쳐 전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계엄과 탄핵무산까지 겹치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아는 것처럼 불확실성이 최고 문제점"이라며 "그간 논란이 많았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며 "오는 14일 2차 탄핵 의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은 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강조했다.

홍 의장은 "이번 내란사태는 엄동설한에 옷을 벗고 바깥에 내몬 꼴이다. 한국경제의 체온계는 혹한"이라며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 민생을 살리는 것에 더해 장기 구조를 강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전날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는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여당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새로운 정책위의장이 선출되면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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