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회장 참석, PF 등에 힘 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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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주체가 될 7인의 어벤져스들이 손은 마주잡고 힘을 합치기로 한것이다. 7 당사자는 바로 충남도를 비롯해 충남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이다.
불씨는 김태흠 지사가 지난 달 '뉴플랜'을 발표하면서 살렸다. 7 당사자를 대표해 김 지사, 홍성현 도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이 도청 상황실에 모였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개발에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관심을 끈 인물이 있었다. 바로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다. 함 회장의 등장은 안면도 개발에 핵심요소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자금 조달이 용이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7 당사자는 각자 할 일을 분담했다.
충남도는 조성계획(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한다. 도의회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태안군은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펴는 동시에 기반시설 조성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
충남개발공사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적용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출자를 담당한다. 하나증권은 자펀드 민간투자 및 대주단 PF 대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적극 협력한다.
온더웨스트는 사업 협약서 및 토지매매계약서를 준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 및 숙박시설 등 개발을 맡는다.
주민을 대표해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는 주민 의견 수렴 조율 및 자문 등 개발 전반에 대해 적극적 협력한다
김 지사는 "도가 직접 참여해 사업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게 됐다"며 "4지구 내년 착공, 3지구 2026년 착공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뉴플랜에 따르면 4지구 골프장은 안면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18홀 모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코스로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이 골프장은 특히 이 골프장은 세계 50위권 코스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잡은 3지구는 당초 계획대로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호텔·콘도 520실, 전망대와 미술관 등을 조성한다. 안면도 개발은 1991년 관광지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으로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6630㎡에 세계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