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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이번 마을간 공사는 3개년에 걸친 끝에 총사업비 12억1200만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운암면 거둔마을과 지천마을 주민은 인접한 지역이지만, 1960년대 섬진강댐 준공 이후 순환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28㎞가 넘는 거리를 우회하거나 소형 나룻배로 왕래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개통된 임도는 옥정호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서 섬진강 자전거길 동호인뿐만 아니라, 나래산 등산객에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진면 문방리(수방마을)에서 옥정리(옥정마을)를 잇는 기존 임도에서 1.03㎞ 임도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옥정호 둘레길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심민 군수는 "임도를 개설함으로 산불 진화 등 위기 상황에 재빨리 대응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섬진강댐 준공 이후 교통 단절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