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양 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집회 당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경위와 민주노총 지도부의 사전 기획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양 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공공범죄수사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과 다툼을 유발한 것은 경찰이며 민주노총의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노동자·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시정 요구와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 10명을 포함한 11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계획적인 불법·폭력 시위로 경찰관 105명이 다쳤다며 양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 7명을 내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