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가을 단풍 절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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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따르면 산림청이 전국 명품숲길로 선정한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계곡길로,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갔다는 △선녀탕 △화전민터 △숯가마터 △기암괴석 등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높은 숲길'로 단풍이 절정인 이달 말 방문을 추천했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도보 여행) 코스다. 총 4.7㎞의 긴 계곡을 끼고 있어 누구나 연인산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계곡에 놓인 11개의 징검다리와 1개의 출렁다리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명품 계곡길에는 용이 하늘로 굽이쳐 오르며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용추구곡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간 선녀탕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화전민터 △숯가마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용추구곡은 생태적, 경관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용추구곡은 제1곡인 와룡추부터, 작은 수영장 같은 제2곡인 무송암, 여울과 같은 물결이 소리 내어 흐르는 제3곡 탁영뢰와 제4곡 고슬탄, 깊이감과 서늘함을 주는 제5곡 일사대, 잠잠한 웅덩이에 비치는 달빛을 감상하는 제6곡 추월담, 푸르고 붉은빛을 내는 단풍나무 계곡인 제7곡 청풍협을 지나 깊은 연못에 엎드린 거북이의 형상을 하는 제8곡 귀유연, 마지막 제9곡인 한적한 농원계에서 마무리된다. 걷는 시간은 2시간가량 소요된다.
특히 가을철에는 오색 찬란한 단풍나무로 명품계곡길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오색단풍이 절정에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깊어가는 가을 가족·연인·친구와 오색 단풍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