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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자녀 양육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기반 집단상담'을 펼쳐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다음 달 12일부터 26일까지 자녀를 양육 중인 시민 대상으로 '미술치료 기반의 집단상담'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육자들이 올바른 자녀 양육에 대한 불안감 및 우울감, 자녀로부터 받는 심리적인 상처, 양육에 따른 구속감과 피로감 등으로 양육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양육 특성상 이러한 심리적 어려움은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누적되기 쉽고 이는 양육자 개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발달 및 가족관계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심리적 개입이 필요하다.
이에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미술치료 기반의 집단상담을 운영해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양육자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녀를 키우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내달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오후 2~4시) 부천시립오정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건강도시과 관계자는 "미술치료 기반 집단상담을 통해 자녀 양육에 따른 고충을 풀어내고 정서적 공감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