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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한글날 맞아 시민이 주도하는 한글문화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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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엄명수 기자

승인 : 2024. 10. 10. 13:25

김성제 시장, K-한글의 우수성 널리 알리는 축제로 만들 것
1.(사진)의왕한글한마당(1)
김성제 의왕시장(맨왼쪽)이 지난 9일 열린 '제11회 의왕한글한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의왕시
경기 의왕시는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개최한 '제11회 의왕한글한마당'이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의왕한글한마당은 한글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시민주도형 한글 축제로 매년 갈미한글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훈민정음 서문낭독, 어린이들의 용비어천가 율동 및 합창, 강강술레 등 남녀노소 다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또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과 한글학자 이희승 생가를 안고 있는 의왕시와 한글의 연계성을 되새기며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이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민·관·학 협력의 15개 단체가 모여 발족한 '의왕시 한글이음단'인 갈미한글축제위원회와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총 30개의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도서관 기반 시민 주도형 한글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도 의왕시는 한글 사랑의 도시라는 자긍심을 갖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K-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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