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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11일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홍성마늘의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 당뇨 완화를 돕는 마늘의 클로로필 성분 함량과 높은 당도 등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군이 지난 6월 LG헬로비전, 신선 P&F와 공동으로 개발한 홍성마늘 한우등심구이가 지난달 10일 론칭 후 한달 만인 지난 9일 2억원(3161세트)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LG헬로비전은 추가로 직접 매입 발주를 한 상태로 신선P&F는 제품 론칭 1달만에 6000세트(3억5000만원)를 납품하며 홍성마늘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네빵집 2곳과 손잡고 동네빵집 상생프로젝트를 통해 '커피오감'은 홍성마늘 스콘을, '노평래베이커리'는 홍성마늘 육쪽 크림치즈빵을 대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구항면에 위치한 노평래베이커리는 지역의 명소로 떠오르며 지역민은 물론 홍성의 관광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찾는 스팟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프리미엄 선물용 간식 홍성마늘빵을 개발했다. 홍성마늘빵은 마늘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을 살리면서도 앙금의 적절한 단맛으로 균형을 맞춰 방부제 없이도 실온에서 3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홍성마늘은 수입산과 확연히 구별되는 마늘 상단이 초록색인 특징을 갖고 있으며, 항균 작용이 있는 알리신 함량이 다른 품종보다 45% 이상 높고 당도가 42브릭스로 타 마늘보다 높아 고기와 함께 먹기에 좋은 마늘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앞서 홍성마늘을 이용해 홍성마늘빵과 홍성마늘스콘을 시그니쳐메뉴로 개발한 더호봉의 경우 홍성매장은 홍성마늘빵에 힘입어 서울에 분점을 냈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의 생산을 넘어 유통과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