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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경찰종합타운 마지막 퍼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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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4. 09. 09. 14:36

박경귀 아산시장 중앙경찰학교 기자회견
9일 박경귀 아산시장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신학 기자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예정지인 충남 아산시가 경찰종합타운의 명실상부한 완성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일 박경귀 아산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가 경찰청 주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부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공모에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수사연수원, 경찰병원(예정)이 위치한 경찰종합타운 일원을 후보지로 공모에 나섰다.

아산시는 고속도로·고속철도(KTX·SRT)·수도권 지하철, 현재 노선 연장이 검토 중인 GTX-C 등 뛰어난 광역 교통망과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수사연구원·경찰병원(예정) 등 경찰종합타운이 조성되어 있는 '대한민국 경찰의 메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시장은 "뛰어난 교통망, 경찰기관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의 최적지는 아산"이라고 자신하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성공해 아산시를 세계적인 경찰특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종합타운 일원은 58만 2000평 규모의 폴리스메디컬 도시개발사업이 계획 중"이라면서 "제2중앙경찰학교까지 유치한다면 경찰기관을 중심으로 한 미니신도시 개발사업 역시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임경찰 교육기관인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약 5000명의 신임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게 된다. 지역에 발생하는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는 충남에서만 예산 등 6개 도시, 전국적으로 48개 도시가 공모에 참여했을 만큼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박 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신설은 경찰청이 교육기관의 노후 시설 대폭 개량과 우수한 교수진 확보 등 교육 시스템의 향상을 위해서 큰 그림 하에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산은 경찰타운 내 3개 기관의 인프라가 훌륭하다. 교수 요원들이 집적화되어 여러 교육 기관에서 필요한 교육을 잘할 수 있다"고 시너지효과를 피력했다.

덧붙여 "39만 아산시민의 지지와 지원이 함께 했기에 경찰병원 유치와 전국 최초 신속예타 대상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39만 시민이 다시 힘을 모은다면 경찰학교 유치도 문제없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9월 중 3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10월 중 2차 평가(부지실사, 지자체 면접)를 거쳐 최종 건립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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