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 축제 메인 공연장 곡교천으로 옮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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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5일 염치·송악·영인에서 열린 열린간담회에서 염치읍은 역사·관광 자산을 제대로 조명해 발전을 견인하고, 송악면은 청정 자연 생태·레저도시로 성장시키며, 영인면의 청정자연 보호와 도시개발을 병행해 두 마리 토끼 잡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시장은 염치읍에서 "아산IC 개통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1820억 원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사업 추진 등 앞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아레나를 만들어 '성웅 이순신 축제'의 메인 공연장을 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곡교천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추진 예정인 곡교천 레포츠 활성화, 곡교천 이순신 체험센터 건립 등도 염치읍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치읍 주민들은 △염치읍 인구 유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 제시 △한우타운 활성화를 위한 계획관리 지정 요청 △송곡도서관 주변 부지 송곡2리 마을회관 부지 매입 문의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를 마친 박 시장은 "현충사에 충무공의 '난중일기'와 충무공께서 쓰시던 다양한 국가 보물이 남아 있고, 세심사에는 현존하는 '부모은중경' 언해본 목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보물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목판이 있다"면서 "염치가 가진 다양한 자산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염치읍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74건(2022년 하반기 33건, 2023년 상반기 17건, 2023년 하반기 13건, 2024년 상반기 11건)의 건의사항 중 18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했다.
송악면을 방문한 박 시장은 "송악은 봉곡사, 궁평(송악)저수지와 강당골계곡 등 아산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을 예전부터 생태·레저도시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외암민속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계속 육성해 나가고, 광덕산과 강당골 등 생태자원도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구상을 소개했다.
특히 "송악저수지에 순환도로를 만들고, 4m 광폭의 황톳길을 조성해 전 국민이 찾는 '황톳길 축제'를 개최하려 한다"며 "일반적으로 황톳길은 폭 1~2m로 좁아서 일렬로 통행해야 하지만 이곳은 가족들이 손을 잡고 함께 거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악 주민들은 △송악면 소규모 야외 공연장 및 다목적 운동장 건립 △송악저수지 랜드마크(출렁다리·분수대) 시설물 설치 △강당2리 보도용 목교 설치 △유곡4리 장묘시설 인허가 반대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송악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60건(2022년 하반기 21건, 2023년 상반기 10건, 2023년 하반기 14건, 2024년 상반기 15건) 중 9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했다.
박 시장은 영인면을 찾아 "아산맑은쌀의 주산지인 영인면은 청정 농업의 중심지이자, 영인산과 고용산 등 훌륭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아산시민의 쉼표와 같은 곳"이라면서 "영인면 월선리에 들어설 예정임에도 여전히 가칭 '인주IC'로 불리고 있는 서부내륙고속도로 IC의 이름을 '영인IC'로 바꾸겠다"고 말해 면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서부내륙고속도로, 서부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영인면의 광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면 더 많은 이들이 영인면을 찾게 될 것"이라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단지나 물류단지 조성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영인면의 청정 자연을 해치는 광산개발이나 폐기물 처리장 등이 들어서는 것은 막을 것"이라며 신중한 발전 계획 추진을 약속했다.
영인면 주민들은 △영인저수지 퇴수로 수문 설치 △지방도 628호선 아산리 구간 인도 정비 요청 △영인산 등산로 맨발 황톳길 조성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영인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80건(2022년 하반기 18건, 2023년 상반기 20건, 2023년 하반기 22건, 2024년 상반기 20건)의 건의사항 중 29에 대한 처리가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