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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해변은 해양쓰레기 수거에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관리하는 시민참여형 해변 보존 프로그램이다.
경남에서는 2021년 7월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에서 통영 안정리 해안가를 입양하면서 시작돼 현재 기관·기업 등 24곳에서 20개의 반려해변을 가꾸고 있다.
반려해변 사업은 단체, 기업, 학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양 기간은 2년으로 연 3회 이상 정화 활동을 해야 하고 해양 환경 보호에 관한 캠페인 등도 연 1회 이상 시행해야 한다. 시군에서는 수거한 쓰레기 처리와 활동실적 관리를 지원하며, 활동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는 경남도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려해변 입양신청은 연중 할 수 있으며 경남도 해양항만과로 문의하면 된다. 입양 해변은 해당 시군과 협의해 신청한 기관·기업 등에 분양할 계획이다.
윤환길 도 해양항만과장은 "반려해변 제도는 도민들이 해변의 주인이 되어 직접 관리하고 보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공공기관과 기업 및 단체들이 해변 입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