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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상반기 선정된 정부 공모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서 국장은 "경남도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 정부 공모에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9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3개 사업은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실증 △제조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이다.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사업으로 창원국가산단 일원에 3년간 총액 281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지역 제조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제조 디지털전환 전주기 특화 장비 구축 △디지털전환 모델 구축지원 등 기업지원 △DX캠퍼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전환 인력양성의 4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업·장비·기술·인력이 융합된 디지털전환 통합 솔루션 패키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제품 생산 공정 및 단계별로 디지털전환(DX)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은 5년간 총액 493억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창원국가산단의 금속·제조·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4개 분야(CNC, 단조 가공, 사출·조립, 프레스)에서 실증을 통한 SW개발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중추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기업 내 설비와 제품을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가상화하여, 최상의 인력과 설비 배치를 사전에 구현할 수 있어 공장의 신설이나 증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플랫폼은 그 효과성은 이미 입증되었지만 중소업체에서는 비용 등의 문제로 접근하기 어려웠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 227억원이 투입된다. 제조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품질관리·생산공정)을 개발하고, 관내 기업에 적용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이다. 경남테크노파크와 카이스트, 경남대 등 15개 기관과 디지털 공급업체가 참여한다. 초거대(생성형) AI는 기업의 제조 데이터를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의 최적 상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제조특화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공정처리 및 설비점검 시간이 큰 폭으로 단축되고, 자재관리 비용의 절감 효과 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제조업 초거대 AI가 적용된 모델을 개발함에 따라 이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국장은 "이번 사업들은 현재 세계적 추세인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한 제조능력 고도화, 메타버스 활용을 통한 가상시운전(Digital Twin),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생산비용 최적화 등 다음 세대로의 전환을 위한 최신 기술"이라며 "창원국가산단 미래를 책임질 기술들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 절차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