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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전국최초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은 어린이보호구역 시작 부근 3m 구간 도로 표면에 도트무늬 요철 형태로 포장해 보호구역 시점부 주행시 차량의 진동을 운전자가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설치 후 도로를 주행한 운전자는 "골목을 지나는데 갑자기 '드르륵'하고 느껴져 순간 속도를 줄여야겠다는 판단을 했다"며 "어린이보호구역이 시작되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은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10곳에 설치됐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내 전 보호구역에 해당 포장을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도트무늬 포장은 보호구역 내 안전 운전을 유도해 타 시·도로의 파급효과를 기대한다"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