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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오는 9월 13일까지 '성(性)대한 상담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중매체와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성 인식이 개방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청소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개인 신상 노출 우려와 금전적 부담, 소통창구 부재 등으로 전문 상담 체계는 전무한 상태다.
이에 구는 지역 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상담 채널을 통합 창구로 일원화해 운영의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상담실은 이용자들의 심리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비대면 상담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상담 분야는 △성 건강 및 심리상담 △성매개감염병 의심 상담 △위기임신·출산 상담 등이다.
선착순 300명을 지원하며,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 신청은 홍보 포스터 내 QR 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유선을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성대한 상담실을 통해 성문제 및 고민을 가진 구민이 마음 편히 털어놓고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