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의 한 여성 사업가가 이같은 마음에서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해 20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송파구는 소중한 돈을 25세 이상 가임기 여성들의 생리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현재 여성가족부의 '여성 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혜택이 없기 때문이다.
여성 사업가는 ㈜진아엠텍코리아의 박혜진 대표. '신발 깔창 생리대' 사건에 충격을 받았던 박 대표는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송파구에 생리대 후원 의사를 밝히며 기부를 했다.
송파구는 생리대 등 2000만원 상당 여성용품을 구매하여 각 동주민센터에 전달했으며, 지역내 저소득층 19~39세 여성 1450명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부터 사랑의열매 송파나눔네트워크에서 후원금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송파구 홈페이지 '기부자 명예의 전당'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나눔을 실천 해준 후원업체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처럼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