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청년 발굴~취업 성공 지원
서울시는 3일 오후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서울청년센터 우수사례 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기능 중복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2022년부터 청년공간 재구조화 추진으로 거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 16개 서울청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기존 서울시 청년공간은 청년활동지원센터 1곳, 청년허브 1곳, 서울청년센터 12곳, 무중력지대 6곳, 청년교류공간 1곳 등 총 5개 유형 21곳으로 뚜렷한 정체성 없이 분절적으로 운영됐다. 시는 2022년 재구조화를 단행해 청년센터의 역할을 단순 활동 공간이 아닌 청년의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전달체계로 재정립했다. 현재 1개 광역센터와 15개 지역센터로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우수사례로 광역센터와 지역센터 4곳(강북·노원·마포·서초)이 취약 청년 사회안전망 구축 등 성과를 발표했다.
서울청년센터 마포는 마포구청과 지역 네트워크, 복지관을 비롯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마포형 청년 사회안전망 모델'을 별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서울청년센터 노원은 취약·위기 청년을 발굴한 다음 나눔냉장고 사업을 연계해 식품을 지원하고,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청년센터 강북은 KB금융공익재단,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청년 재무교육과 금융 멘토링을 지원 중이다. 서울청년센터 강북의 '재무 교육 및 금융 멘토링'에 참여한 청년 B씨는 "3회의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건강한 투자에 대해 배우게 됐다"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저축의 기본 원리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취약 청년이 삶을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며 따뜻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이 서울청년센터를 만나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