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민선 8기 초심으로 재정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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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는 주민과 직원이 뽑은 '민선 8기 마포구 10대 정책'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 7~11일 구가 역점 추진한 20개 공약·현안 사업에 대해 투표자 1인당 최대 3개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2975명의 주민과 직원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효도밥상 사업이 805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효도밥상은 구가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일 양질의 점심 식사와 함께 건강·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노인복지 서비스다. 방문이 힘든 어르신은 전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구는 1000여 명분의 음식 조리가 가능한 '효도밥상 반찬공장'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대상자를 1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구민에게 사랑받은 정책 2위는 임신부터 산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햇빛센터'와 비혼모에게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처끝센터'가 차지했다. 3위는 '현장구청장실'이 꼽혔다.
이어 △공덕 '누구나운동센터' △5위 '실뿌리복지센터' △6위 지하차도 인공지능(AI) 차단 시스템 및 투명 물막이판 △7위 홍대 '레드로드' 기반 조성 △8위 망원유수지 어린이체육시설 △9위 합정동 '하늘길' 활성화 △10위 '효도숙식경로당' 사업 등이 구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강수 구청장은 "민선 8기가 두 돌을 맞은 지금, 처음 출발선에 섰던 마음으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매야 할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