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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1만명 운집… 수사촉구 서명운동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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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 반영윤 기자

승인 : 2024. 06. 16. 17:53

광화문서 전국 주일 연합예배
사전투표·당일 투표 의혹 제기
[포토] 서울 도심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예배
16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자유통일을 위한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참석자들이 예배를 보고 있다. /송의주 기자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예배' 집회를 열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부터 서울시의회 본관 앞까지 차도와 인도 약 250m에 걸쳐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운집했다.

전 목사 측은 지난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및 4·19, 5·16 혁명 국민대회'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정부와 진보 세력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지만 이날 집회에선 예배 형식을 빌려 현 정권을 애둘러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목사는 "유일하게 쪼개진 나라가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우리는 우리 힘으로 통일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안에 한국 교회 주도로 복음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와 함께 단상에 오른 조나단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이제 부정선거가 확실하게 드러났으니 대통령께서 (부정선거 문제를) 선포하게 하시고, 반드시 밝혀내게 해주셔서 자유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 측이 부정선거 라고 주장하며 드는 근거는 △일부 지역에서의 투표 수 차이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 문제 등 크게 2가지로 압축된다.

이들은 집회 현장 인근에서 4·10 부정선거 규탄 및 수사촉구 서명운동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전 목사 측은 매주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에서 4·10 부정선거 규탄, 전국 주일 연합예배 등 형태로 집회를 열어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사랑제일교회 측 관계자는 "부정 선거가 판을 치는 대한민국에서 교회가 제일 먼저 깨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광화문에 나와 예배하는 중"이라며 "전 목사의 말을 듣고 신도들이 깨어 기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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