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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사업의 추진전략인 All-City Campus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3개 대학은 도시 전체에 스마트물류,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소셜디자인 등 4개 특화 분야의 현장캠퍼스를 추진한다.
7일 인제대학에 따르면 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도 현장캠퍼스 대상 기업(기관)과 협의 중이며 이달 이후 본격적인 협약을 추진해 최소 50개 이상의 현장캠퍼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에 발맞춰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이하 현장캠퍼스)를 대학의 캠퍼스로 탈바꿈시켜 수업에 활용한다. 인제대 AI융합대학에서 운영하는 'HW프로젝트I'교과목 수강생들은 지난 5월 31일 현장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이동하는 공간 데이터를 라이더센서로 수집했다.
학생들은 이 곳에서 수집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의 모습을 3D 이미지로 구현한 가상환경에서 배송 로봇을 학습시킨 후 최종적으로 현장캠퍼스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 강의로 학생들은 수업에서 제작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현장전문가와 함께 실제 현장에 적용해 봄으로써 현장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현장캠퍼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의실이 아닌 생생한 현장에서 배운 이론을 적용해 과제를 수행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응용력도 향상되는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박종환 시 혁신경제국장은 "인제대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 제출 기한이 7월 말이다"라며 "그 전까지 우수한 현장캠퍼스를 더 발굴해 협약을 체결할 것이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으로 도시와 대학, 기업(기관)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