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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은 양돈농장 인근 야생멧돼지 또는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하천이나 토사에 휩쓸려 농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농장 방역실태를 미리 점검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수로 설치·정비 여부 △농장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차량·대인 소독시설 설치, 작동 여부 △부출입구 폐쇄 여부 △양돈농장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점검 결과 법 위반사항은 행정처분을 내리고, 미흡 사항은 보완할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집중호우가 끝나면 '일제소독의 날'을 지정해 공동방제단 소독차 86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양돈농장과 축산관계 시설을 대대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강광식 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돈농장 3곳(영덕, 파주, 철원) 모두 기본 방역수칙 이행에 허점이 발견된 곳"이라며 "집중호우로 인해 바이러스가 농장 주변으로 퍼져 종사자, 차량 등을 통해 농장 안으로 유입될 수 있음을 유념하고 농가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