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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가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통과시켰다.
도는 남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설계과정에서 총사업비가 당초 기본계획 대비 15% 이상 증가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검토를 수행하며 통상 1년 이상 소요된다.
지난해 9월부터, 경남도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 단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해 10월 '남부내륙철도 사업조속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했고 그 결과 기재부가 9개월 만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완료했다.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는 △열차 운행횟수 증대를 감안한 신호장 추가 △도로 및 하천계획을 고려한 교량계획 조정 △터널 굴착공법 안전성 보강 △역사 건축 면적(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증대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한 보강공법 적용 △지역별 환경, 민원해소를 위한 철도시설 마련 등이 반영돼 기본계획 총사업비 4조 9438억원에서 6조 6460억원으로 1조 7000억원이 증액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우리 지역의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의 적기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