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9년 연속 최고 등급
광해광업·동서발전·서부발전,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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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광해광업공단·남동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 6개 사는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공기업형 공공기관 8개 사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이 75%나 차지하게 된 셈이다.
특히 중부발전은 9년 연속 최고 등급,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중소기업과의 거래 공정화에 나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공공기관 최초로 납품 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납품 대금 총 607억 원을 인상하는 등 중소기업 거래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노력했다.
중부발전은 또 지난해 일본·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지원해 해외동반진출 관련 협력기업의 수출액이 2250만 달러에 달하는 성과도 얻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지금의 결과에 쉽게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해외 동반 진출과 수출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든든히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해광업공단·동서발전·서부발전도 2022년도 동반성장 평가보다 한 단계 상승하면서 '최우수' 등급에 들었다.
광해광업공단은 지역경제·중소기업 근로자 등과의 동행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태백 폐광 지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한석탄공사·태백시와 도시재생사업을 기획, 스마트팜 중소기업을 지역에 유치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폐광지역에 국내 최대 딸기 실내 스마트팜을 준공하고 지역주민을 고용하는 성과를 얻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중소기업의 신산업 전환을 돕는 '업의전환' △에너지·IT분야의 청년인재를 위한 '원스톱 창업지원' 등의 노력으로 동반성장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발전 기자재 국산화 지원 △공공기관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판로 지원 등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부발전은 올해 상생결제를 통한 대금 지급 3조 원 달성, 협력기업 기술 유출 방지시스템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스템 구축 등 협력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