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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모바일 결제 비중 절반 넘었다…전년 대비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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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4. 03. 25. 13:18

한은, 2023년 국내 지급결제동향 발표
처음으로 실물카드 결제 규모 넘어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도 15% 증가
한은 지급결제
/ 한국은행
지난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규모가 11%가량 증가하면서 전체 카드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금액은 일 평균 총 1조47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 등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하는 대면결제도 포함한다.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중 대면결제는 3110억원으로, 같은 기간 35.7% 늘었다. 비대면 결제는 5.6% 증가한 1조1630억원 규모였다.
반면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는 1조4430억원으로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 등이 전체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실물카드를 넘어서 50.5%를 기록했다.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도 지속 확대되면서 지난해 48.5%를 기록했다. 또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67.7%로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어음과 수표 결제금액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5만원권 이용 증가와 함께 전자지급수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하루 평균 이용 규모는 2265만건, 82조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4.9%, 7.4% 증가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4만건)와 금액(1조2000억원)도 각각 13.6%, 5.9% 늘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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