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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돌아온 차유람이 복귀전 완승 후 설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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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2. 05. 09:33

톱랭커들과 경쟁에 승부욕 발동
차유람. PBA
차유람. /PBA
정치인에서 프로당구 선수로 돌아온 차유람이 복귀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차유람은 더 강해진 선수들과 경쟁이 생각만으로 설렌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차유람은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치른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 경기에서 오지연에게 23이닝 만에 25-10 완승을 거뒀다.

다음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차유람은 5일 박가은과 6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차유람은 2021-22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LPBA 무대로 돌아와 승리했다.
본인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차유람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이 걱정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이런 긴장감이 나를 각성시켰다.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고 운이 많이 따라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2년만의 대회여서 한 번 헤맨다면 멘탈이 나갈 수 있겠다는 걱정 많이 했다"며 "초보자처럼 치려고 노력했다. 운도 많이 따랐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차유람은 "그동안 여자프로당구(LPBA)에 강한 상대가 많아져서 설레는 부분도 있다"며 "빨리 성장해서 톱랭커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4일 개막한 시즌 8번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은 차유람의 합류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회는 5일 LPBA PQ라운드(2차예선)에 이어 64강전을 진행한다. 6일에는 개막식 이후 남자부 PBA 128강이 본격 막을 올린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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